신혼집 이사하면서 선물 받은 냉장고는 삼성 커스텀 냉장고 4도어 프리스탠딩이었습니다.
이사 당일날 배송신청했는데 딱 맞게 오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새 집에 딱 맞는 삼성 커스텀 냉장고의 화려한 화이트 + 새틴 베이지 색상도 마음에 들어요. 설치 기사님이 온도 설정 방법을 설명해주셨는데요, 냉동실 왼쪽 칸에는 김치냉장고, 와인냉장고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기능이 있습니다.
삼성 커스텀 냉장고 고장났나요? 초기 실패?
그런데 문제는 둘째 날입니다.
금요일 퇴근하고 집에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안에 있던 음식들이 다 녹아있고 찬바람도 전혀 안들었어요. 맙소사.. 새 냉장고가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결국 냉동 만두, 새우, 마늘, 생선을 넣었더니 다 차갑게 녹아버렸습니다.
급히 냉동실에 있는 음식을 냉장고로 옮기고 설치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이미 저녁 8시.
삼성전자 고객센터의 답답한 답변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담당자가 연결되어 상담을 해보았지만, 내일(토요일)에는 AS기사가 없다는 설명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느냐고 했더니 새 냉장고에 있던 음식이 다 해동되고 토요일 아침 9시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세일 끝나고 다시 와도 되는지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그는 월요일에만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8시 55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9시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다시한번 제품번호로 전화를 걸어 동일한 절차를 거쳐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운전기사는 예약이 꽉 차서 월요일에 배달한다고 합니다.
제가 쓰던 냉동고가 아니라 그냥 고장난 상태로 도착해서 AS기사를 보내지 못한게 이해가 가네요!
!
왜 처음에는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말했는데 모든 고객 서비스가 내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 나는 전화를 기다렸고 그들은 몇 분 후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고객센터에 따르면 긴급상황으로 10시쯤 AS기사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차분히 설명을 해보니 급한 일도 아닌 것 같고,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기사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삼성 커스텀 냉장고 AS 엔지니어 방문
AS 기사님이 오셔서 몇 분 정도 제품을 살펴보더니, 재부팅 후 냉장고에 에어컨이 없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냉동실이 차가워지기 시작했고, 왼쪽 냉동실이 내려오지 않는 것 같아서 뭔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주말이라 월요일이나 그 이후에도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고, 잠시 후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월요일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냉장고 받은지 얼마 안되서 고장났어요 반품 및 교환과정 문의드렸는데 문제있다고 하셔서 충격받았는데 2~3주 걸릴수도 있어요…
고객센터로부터 구매내역이 포함된 판매신고를 받아 담당자에게 보내주시면 담당자가 센터에 신고 후 교환 또는 환불 절차를 진행합니다.
몇 주가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는 운전기사도 배달 시간이 있었고 먼저 냉장고를 교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환불은? 환불 결정이 나더라도 바로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아니면 새 냉장고가 도착하기 전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환불이 걱정되서 교환이 두려운 경우 그냥 운이 없는 줄 알고 교환을 요청했습니다.
환불 후 냉장고를 보관할 곳도 없고, 새 냉장고가 먼저 도착한다는 보장도 없어 냉장고 안의 음식물이 변질된 것을 볼 수 없어 교환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 교체하느냐다.
토요일에 AS 기사님이 가셔서 냉동실 쪽이 차가워보여서 “글쎄요, 냉동실이 하나라도 있으면 기다렸다가 갈아입읍시다” 하고 냉동식품을 냉동실 한쪽에 다시 넣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 다시 열었을 때 냉동실 양쪽이 더 이상 차갑지 않았고 내려놓은 냉동 식품이 모두 녹아 있었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언제 교체해야 하나요?
AS기사님이 선물받은 냉장고라 배송기사님에게 구매내역이 있는 판매보고를 받았는데(구매자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메일로 받았음), AS기사님이 전화준다고 하더군요. 그냥 기다리겠습니다.
소식이 없습니다.
. 내가 통과하지 못했을 때 그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남기고 오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중으로 파일을 센터에 올려 신고하겠다고 하더군요. 다만 구체적인 교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음날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현지센터나 A/S 엔지니어를 통해 일정이 전달될 테니 기다리라고만 했다.
삼성 비스포크 불량으로 초기 불량으로 교환요청한 케이스입니다.
교환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가전제품은 한번 사면 10년은 살 수 있다니 물건 받자마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반응이 이렇게 될 줄은 저도 모릅니다.
그들의 안건은 브랜드와 기업을 믿고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그들의 안건의 맨 위에 있습니다.
냉장고를 보면 볼수록 화가 난다.
지금은 냉동실에서 냉동만두 먹고 냉장고 안을 왔다갔다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 교체될지 모릅니다.
제품을 받은 후 하루 안에 어떻게 제품이 고장날 수 있습니까? 삼세페 기간에 구매해서 그런가요? 삼세페는 이렇게 광고를 많이 하는데 이 경우 광고비의 절반을 소비자에게 쓴다면 어떨까? 가전제품은 과연 LG일까?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